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권 회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그동안 사업범위에서 벗어나, 내실 다지기는 물론 외형확대도 함께 추진했다"며 "올해는 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속에서 매우 중요한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경영 목표는 '위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한다'로 정했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지금의 위기는 확실하게 넘어설 것이고, 미래 준비는 더욱 탄탄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두산인프라코어 인수의 순탄한 마무리도 강조했다. 권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는 물론, 우리나라 조선산업 전체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현대건설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통해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TOP5 건설기계 전문회사로의 성장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인수까지 해결해야할 일들이 남아 있지만, 현대건설기계 임직원들과 힘을 모아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