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사진=신한저축은행
채 대표는 2026년 신한저축은행의 강점인 서민금융뿐 아니라 새로운 금융권 과제인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며 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12일 2025년 신한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2024년(228억원)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조달·대손비용 감소에 수익성 지표 개선
신한저축은행이 2025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던 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인 결과다.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2025년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20%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이자비용은 2024년 896억원에서 2025년 727억원으로 18% 줄었다.
수익성 개선을 이끈 건 이자비용 감소뿐 아니라 리테일 중심 영업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
다수 저축은행이 과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확대에 의존해 수익을 키워온 것과 달리, 신한저축은행은 신한금융지주의 리스크 관리 기조에 맞춰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을 포함한 리테일 영업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그 결과 부동산 경기 둔화로 업계 전반이 실적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2025년에는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과 부실자산 정리를 병행하면서 대손비용 부담도 완화됐다. 자산 건전성 관리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순이자이익은 1535억원에서 1583억원으로 3.12% 늘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 기반을 유지했다. 반면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76억원에서 644억원으로 4.73% 감소했고, 이자비용도 896억원에서 727억원으로 18.86% 줄었다. 조달 부담이 완화되고 건전성 관리 효과가 나타났다.
수익은 늘고 비용은 줄면서 당기순이익은 179억원에서 215억원으로 20.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산수익률(ROA)은 0.61%에서 0.75%로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4.92%에서 5.80%로 개선됐다. 외형 확대보다 체질 개선이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건전성 개선 성과…생산적 금융 등 본업 강화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자산 건전성 지표도 끌어올렸다.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연체율과 고정이하비율 모두 전년동기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신한저축은행의 연체율은 2024년 6.47%에서 2025년 5.05%로 1.42%p 낮아졌다. 3개월 이상된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같은 기간 7.90%에서 6.24%로 1.66%p 감소했다. 부실자산 정리와 보수적인 여신 운용이 맞물리면서 위험 지표가 개선된 것이다.
자본적정성은 감독 기준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유동성비율은 126.69%에서 111.08%로 낮아졌지만 100%를 상회하며 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0.13%에서 19.91%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자본 완충력은 안정적인 상태라는 평가다.
신한저축은행은 2026년에도 서민금융 중심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그간 강조해온 햇살론 등 정책금융 상품과 중·저신용자 대상 여신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출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신한은행, 제주은행과 함께 '헬프업(Help-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에 동참해 고금리 가계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취약 차주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신하저축은행은 작년 11워 말 기준 최근 1년 간 연체 없이 거래한 고객 가운데, 금리 15% 초과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약 2만명(대출잔액 약 770억원)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까지 금리를 0.5%p 일괄 인하한 바 있다.
단순한 금리 조정 차원을 넘어,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실물경제 지원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저축은행 관게자는 "당사의 강점인 서민금융과 더불어 생산적 금융과 같은 저축은행 본연의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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