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은 금융 시스템 통합(SI)시장에서 K뱅크, 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금융사의 IT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전문 기업이다.
KT와 이니텍은 최근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금융권이 신규 서비스 개발에 따른 보안위험과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IT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인터넷 뱅킹, 영업점·콜센터 전산시스템, 자동화기기(ATM) 등 고객과 외부 접점 역할을 하는 IT시스템인 ‘채널계’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특징이다.
‘금융 채널 패키지’는 고객 접점 채널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키보드 보안 ▲방화벽·백신 ▲단말기 지정 ▲SSL인증서 ▲통합 설치 ▲인증서모듈 등 관련 솔루션을 KT와 협약된 솔루션사를 통해 일괄 계약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서비스 컨설팅부터 개발, 구축, 관제, 운영, 유지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전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금융 특화 솔루션에 강점이 있는 이니텍은 ‘금융 ASP’, ‘금융 BCP’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해 선보인다.
금융 ASP(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는 인터넷 뱅킹 같은 고객 서비스를 은행이 이니텍에 위탁하는 것으로 국내 다수 은행이 이용하고 있다. 금융 BCP(업무연속계획)는 은행이 자체적인 시스템을 보유·운영하고 시스템 용량이 부족하거나 장애 발생 시 이니텍이 실시간 복구 지원 등 서비스 연속성을 위해 백업해주는 서비스다.
금융 클라우드는 필수 조건인 DR(재해복구)서비스도 유연하게 사용 시기를 조절해 비용 절감도 돕는다. 금융 채널 패키지를 사용하면 연중 사용 횟수가 몇 번 되지 않는 DR 서비스를 평소에는 정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만 운영할 수 있다.
금융 채널 패키지는 초기 개발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필요할 때 신속하게 인프라 확장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보안 취약점 분석평가, 정보보호 지원, 품질관리(SLA) 지원, 통합 관제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KT는 금융권의 DX 혁신을 위한 금융 특화 서비스도 지속 선보인다. 금융 전용 클라우드 존을 국내 최초로 선보여 금융권에서 퍼블릭클라우드를 원활하게 도입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마이데이터 산업을 위한 금융 마이데이터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금융권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희 KT Cloud/DX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금융 채널 패키지 서비스로 금융 채널계 대상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DX 플랫폼 사업자로서 금융권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금융 채널 패키지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KT 클라우드 포털에서 전문 컨설팅을 신청하면 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