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김포-제주 노선으로 처음 취항한 티웨이항공은 국내선과 중·단거리 국제선을 꾸준히 늘려가며 노선 확장을 이어왔다.
2022년부터 본격적인 장거리 노선 확대에 나서 대양주와 유럽지역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2022년 12월 인천~시드니 노선을 국내 LCC 최초로 취항했다. 2024년 5월에는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을 취항하며 첫 유럽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발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까지 유럽 주요 거점 노선을 연속 취항했다. 올해 7월에는 첫 북미 노선인 인천~밴쿠버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은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탄소 배출 저감에도 힘쓰고 있다.
신기종인 ‘보잉 737-8’ 항공기를 4호기까지 도입했다. 오는 2027년까지 20대로 확대해 현재 26대인 ‘737-800NG’ 기종을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평균 기령을 8.9년으로 낮출 계획이다.
2026년부터 국내 최초 에어버스 최신 중대형 항공기 ‘A330-900NEO’를 순차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기종은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25% 절감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약 1500억 원을 투자한 첨단 항공기 정비시설(격납고) 건립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8년 초 격납고가 완공되면, 연간 70대의 항공기 정비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해외 유지·보수·운영(MRO) 의존도를 줄이고 정비 비용 절감과 운항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대명소노그룹과 함께 항공과 숙박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항공권 할인, 숙박 패키지. 레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항공과 레저를 잇는 시너지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티웨이항공이 진행하는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안정성 및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대명소노그룹과 함께하는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만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