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내년 무선 영업이익 사업이 회복하고, 자회사들의 영업이익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텔레콤의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19.7% 상승한 4조7300억원, 3615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 영업이익은 1111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내 비중이 30%에 달했다”라며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 합병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78.8% 성장한 64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무선(MNO) 부문은 14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하면서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로밍 수익 감소를 반영할 시 전년 대비 12%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9% 오른 24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5G 순증이 분기 100만에 달하면서 이동전화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한 2조5100억워을 기록할 것”이라며 “마케팅비가 전년 대비 2.2% 감소함에 따라 무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2%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4% 상승한 1조2700억원으로, 7년 만에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들의 뚜렷한 성장은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에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는 약 60% 할인됐다”라며 “원스토어의 상장이 내년 하반기로 가시화됐고, 본격적으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