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대 청년층 신용융자잔고 급증…씨젠, 순증가액 최상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5 14:31

9월말 전체 잔고 16.4조 연중 최고…청년층 162%↑

신용융자 잔고 추이 / 자료= 금융감독원(2020.10.25)

신용융자 잔고 추이 / 자료= 금융감독원(2020.10.25)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잔고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거세지면서 20대 이하 신용융자잔고가 급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의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 동향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2020년 9월 말 현재 신용융자잔고(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주식 매수대금의 융자)는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2019년 말(9조2000억원)보다 77.5% 급증한 수치다.

신용융자잔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주식시장 급락으로 지난 3월 6조6000억원까지 떨어졌다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층의 신용융자 규모가 확대됐지만 특히 만 30세 미만 청년층의 신용융자잔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 직접 주식 투자 대열에 젊은 층도 탑승하면서 청년층 신용융자 잔고는 2019년말 1600억원 수준에서 9월(15일 기준) 4200억원으로 162.5% 폭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연령 평균 증가율인 89.1%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다만 중장년층 대비 청년층의 신용융자잔고 규모 자체는 전체의 2.4%에 불과해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만 30세 이상~50세 미만 장년층의 신용융자잔고 규모는 2019년 말보다 83.9% 증가한 8조200억원(비중 46%)에 달했다.

만 50세 이상~60세 미만 중년층의 신용융자잔고는 같은 기간 88.9% 늘어 5조6100억원을 기록했다. 비중은 32.2%를 차지했다.

노년층인 만 60세 이상~70세 미만 신용융자잔고도 2019년 말 대비 98.5% 증가한 2조6800억원을 기록했다. 비중은 15.4%였다.

연령대별 신용융자 잔고 추이 / 자료= 금융감독원(2020.10.25)

연령대별 신용융자 잔고 추이 / 자료= 금융감독원(2020.10.25)

이미지 확대보기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용잔고가 2019년 12월 4조1000억원에서 올해 9월 8조1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코스피 관련 신용잔고 비중은 같은 기간 44.0%에서 49.7%로 커졌다. 코스닥 시장 신용잔고는 같은 기간 5조2000억원에서 8조30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비중은 56%에서 50.3%로 줄었다.

투자종목을 보면 신용융자 거래 때 우량주·대형주 중심 투자경향을 보였다.

종목 별로는 셀트리온이 3923억원으로 신용잔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씨젠(3653억원), 삼성전자(3176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2903억원), 카카오(2268억원) 순이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급증한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업체 씨젠의 경우 올들어 9월 29일까지 신용잔고 순증가액이 3578억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지난 3월 급락 이후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신용공여 계좌(신용융자+예탁증권 담보대출)의 건전성은 다소 개선됐다.

2020년 9월말 담보비율 200% 이상의 신용공여 계좌 비율은 약 52.5%로 지난해 12월말(42.75%) 대비 9.75% 증가했다. 반대매도 가능성이 높은 담보비율 140% 이상 170% 미만의 계좌도 지난 3월 35.3%에서 9월 26.5%로 줄었다.

주가급락으로 일평균 반대매도 금액 및 계좌수는 올해 3월 최대치(179억원, 1642좌)를 기록한 후 떨어졌지만, 6월 이후 반대매도 금액 및 계좌수가 다시 증가했다.

신용공여 연체율 및 부실연체율은 2020년 8월말 기준 각각 0.44%, 0.29%로 지난해 대비 다소 하락했다.

금감원 측은 "금융기관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하는 경우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도 확대될 수 있다"며 "대출 등을 이용한 투자는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신용거래를 이용한 투자자는 담보유지비율을 수시로 확인해 보유주식의 임의처분에 대한 투자손실을 미연에 방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은행의 신용대출에 비해 높으며 기간별로 이자율이 차등적용되므로 예상 이자비용을 감안해 신용거래를 통한 주식투자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라고도 당부했다.

금감원 측은 "주식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실은 전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므로 투자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AI 인프라 확산에 한국 제조업 재평가론 확산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면서 한국 제조업 전반에 대한 ‘코스피 재평가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니라 AI 산업 확산 과정에서 한국 제조업 생태계의 경쟁력이 재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시장에선 한국 산업의 가장 큰 강점으로 ‘촘촘한 제조업 분업 체계’를 꼽는다. 미국이 플랫폼·소프트웨어 중심, 중국이 대규모 내수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면 한국은 반도체·소재·장비·부품·정밀 제조로 이어지는 고도화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최근 AI 산업 확대 과정에서 국내 제조업 전반의 연쇄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단순 2 뤄즈펑號 유안타증권, 1분기 순이익 680억원…펀드·랩 상품 호조에 실적 껑충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유안타증권(대표 뤄즈펑)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배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증시 호조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실적이 부각됐고, 펀드 판매 실적 증가, 랩 상품 잔고 유지 등도 기여했다.위탁영업·금융상품 부문 실적 '씽씽'유안타증권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0% 늘었다.1분기 말 기준 연결 자기자본은 1조 9239억원이다.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관련 수익 비중은 위탁영업 50%, 금융상품 21%, 자산운용 16%, 인수영업 2%, 자금수지 11%다.영업부문(별도 기준) 별로 보면, 1분기 위탁영업은 3 금융위, 홍콩 ELS 1.4조 제재안 반려…“법리 보완” 둘러싸고 해석 분분 금융위원회가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약 1조4000억원 규모 제재안을 금융감독원에 반려하면서 금융당국 간 시각 차가 드러났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회사들의 판매 책임을 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및 제재안을 마련해 금융위에 보고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심의 과정에서 일부 법리 해석과 제재 근거가 추가로 정교화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안건을 되돌려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결정으로 해당 제재안은 금융위 의결 단계에서 다시 검토 절차를 거치게 되면서 최종 확정 일정도 지연될 가능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