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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 청약통장 가입 1월 이후 꾸준히 상승…천안·포항·구미 등 각광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10-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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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아이파크 더샵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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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청약종합저축(1, 2순위) 가입자가 1월 이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대비 가입자가 증가한 상위 10개 지역은 나머지 114개 지역보다 가입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8월 현재 전국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579만1,878명으로 1월 546만9,767명의 가입자를 보인 이후 △2월(550만9,907명) △3월(554만5,177명) △4월(558만9,702명) △5월(564만1,110명) △6월(569만7,547명) △7월(574만(7,076명)에 이르기까지 매달 4~6만여명 가량이 꾸준히 가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대비 8월 가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천안(1만3,676명) △청주(2,668명) △세종(2,151명) △전주(1,981명) △창원(1,938명) △김해(1,339명) △순천(1,284명) △포항(1,270명) △원주(2,167명) △구미(1,13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수 대비 가입자 증가 비율로 보면 도(道)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보다 가입자 증가 비율이 높은 역전현상이 나타난 지역도 있었다. 실제 구미(41만6,551명)의 경우 포항(50만3,883명) 보다 인구가 적지만 인구 수 대비 가입자 증가 비율은 0.27%를 보이며, 포항(0.25%)을 앞섰다. 또 김해(0.25% 역시 창원(0.19%) 보다 높은 증가 비율을 보였다.

대부분 지역이 7월 대비 가입자가 증가한 것과 달리 △울릉(-1명) △보은(-3명) △합천(-17명) 3개 지역은 가입자가 감소했다. 또 7월 대비 가입자가 많은 상위 10개 지역은 나머지 114개 지역의 가입자 수(1만6,193명)보다 높은 수치(2만8,609명)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높은 인구수 △산업단지의 확충 △집값 상승 △개발호재 △정주여건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실제 7월 대비 8월 가입자가 증가한 상위 10개 지역의 인구수는 도(道)내 각각 1, 2위를 차지할 정도며, 상대적으로 우수한 정주여건을 바탕으로 집값 상승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7월 대비 8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보합세를 보인 김해를 제외한 지역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구미(1.31%)의 경우 경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포항(1.22%) 보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집값 상승을 학습한 실수요자와 분양권 전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까지 한데 모이며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 강화가 시행되면서 중소도시에서도 분양권 전매 초기부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은 저마다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내 분양을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로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 ‘강릉자이 파인베뉴’, ‘거제 고현 2차 e편한세상(가칭)’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10월 경북 구미 원평동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원평동 330-2번지 일원)을 통해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세대 규모이며 이중 1,314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 내 최고층으로 설계되며, 단지 내에는 축구장 약 2배 크기(약 1만6천㎡)의 대규모 공원도 갖춰진다.

구미초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 주변에는 구미여중, 구미고, 경북외고 등 학군도 들어서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S전선 등이 들어선 구미국가산업단지도 가깝다. 경부선 구미역과 경부고속도로 구미IC 이용이 수월하며, 대구광역권 철도(예정) 개통 시에는 대구로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

계성건설은 16일 전북 익산 팔봉동 343-2번지 일원에 짓는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20개 동, 총 192세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된다. 전 세대에 테라스가 적용되는 이 단지는 듀플렉스(복층) 구조와 단층형 구조를 각각 갖췄다. 듀플렉스 1~2층 세대의 경우 3m 광폭 전면테라스와 3m 광폭 개인정원으로 구성되고, 듀플렉스 3~4층 세대는 다락방과 2면 개방형 루프탑테라스가 제공된다.

GS건설은 11월 강원 강릉 내곡동 102번지 일원에 짓는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세대 규모다. 단지 인근 남산초교가 위치해 있으며 강릉의료원, 강릉시청,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에 마련돼 있다. 단지에서 약 2km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으며 7번 국도, 강릉고속터미널의 이용도 수월하다.

대림산업은 12월 경남 거제 고현동 일원에 짓는 ‘거제 고현 2차 e편한세상(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98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는 거제시청과 법원, 등기소, 시외버스터미널,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다양한 공공업무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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