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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3사, 김장철 신기능 열전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10-12 00:00

김치별 맞춤 보관·숙성 모드 등 특화 기술 눈길
소주·열대과일·육류 등 다양한 식재료도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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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3사, 김장철 신기능 열전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오면서 김치냉장고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가전업계는 김치냉장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전체 판매량 중 40% 이상이 10월~11월에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뚜껑형 김치냉장고가 출시되어, 김치만을 보관하는 역할만 했었다.

그러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출시된 이후 김치뿐만 아니라 과일, 육류, 음료수 등을 보관하는 세컨드 냉장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제조사들도 김치는 물론 과일, 채소, 음료 등을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는 특화된 기능을 탑재한 김치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사용자의 생활방식에 따라 외관을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4도어, 3도어, 1도어 등 총 3가지 타입으로 출시되며, 도어 패널 색상만 19종이다. 사용자의 취향은 물론 주거 공간에 맞춰 조합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맛있는 김치를 유지·숙성할 수 있는 기능도 향상됐다. ±0.3도 이내로 온도 편차를 유지하는 ‘초정온 메탈쿨링 기술’을 적용해 김치맛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김치 종류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맞춤 보관’ 모드도 있어, 사용자 입맛에 따라 김치를 숙성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가 보조 냉장고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식재료 보관 기능을 탑재했다. 무르거나 변질되기 쉬운 뿌리채소와 열대과일을 위한 △감자·바나나 모드, 보관이 까다로운 △곡류·와인 보관 모드, 육류나 생선을 살얼음 상태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육류·생선 모드, 육류 숙성 알고리즘이 적용돼 풍미를 높이는 △참맛 육류 모드 등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중간 벽을 없애 식자재를 박스째로 보관할 수 있는 △와이드 상칸, 문 안쪽에 2리터의 생수통을 보관할 수 있는 △빅도어 가드, 식재료 간 냄새 섞임을 방지하는 △메탈 쿨링 밀폐존 등 효율적인 수납도 갖췄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출고가는 140만~599만원이며, 제품 타입 및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LG전자의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가장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다.

특히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김치를 사다 먹는 현대인들의 식생활을 반영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똑똑한 냉장고로 호평받고 있다.

LG전자는 CJ 제일제당과 협업해 ‘인공지능 맞춤 보관’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사용자가 LG 씽큐 앱을 통해 ‘비비고 포기배추김치’의 바코드를 촬영하고, 제조년월을 입력하면 김치냉장고가 제품을 인식해 가장 적합한 온도와 시간을 설정한다. 이로써 사용자는 인공지능이 설정한 가장 맛있는 김치를 맛볼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CJ제일제당 외에도 다른 포장김치를 만드는 회사와도 협업해 ‘인공지능 맞춤 보관’ 기능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각 식자재별 보관에도 유용하다. 김치냉장고 위쪽 칸의 좌우 공간을 분리했는데,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왼쪽 상·중·하칸, 오른쪽의 상·중·하칸의 온도를 각각 설정할 수 있다. 외

관도 기존과 달리 김치냉장고를 제어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경계선을 없애 더욱 깔끔하게 보이도록 했다.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스탠드형 28종, 뚜껑형 12종으로 총 40종으로 출시됐다. 용량은 128리터~836리터까지 다양하다. 출고가는 스탠드형이 150만~390만원, 뚜껑형이 62만~114만원이다.

김치냉장고의 1위 브랜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위니아딤채도 2021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1년형 딤채’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10대 김치 전문 숙성 모드가 탑재됐다. 기존에는 맞춤형 숙성모드였다면, 신제품에는 파김치, 오이소박이, 갓김치 등의 메뉴를 추가해 김치 종류마다 최적의 숙성을 가능케 한다.

최근 혼술족, 홈 파티 등이 증가하자, 위니아딤채는 주류 마니아들을 위한 보관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소주 슬러시’ 메뉴는 젊은 층의 음주 문화를 반영했다. 소주를 영하 12도에서 10시간 이상 보관해 과냉각함으로써 소주를 슬러시 상태로 즐길 수 있다.

장기 보관력과 탈취력 기능도 강화됐다. 폴리프로필렌(PP) 용기 대신 바이오 소재를 상칸의 신선 보관실까지 적용했다. 이는 장기 보관력과 탈취력이 우수해 식재료를 비교적 오랜 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유식 재료와 샐러드 맞춤 보관, 고기의 맛을 살리는 빙온숙성 모드 등 딤채만의 정온 기술로 식자재별 맞춤 온도를 적용하는 스마트 기능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기존 뚜껑형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무게 때문에 김치통을 들어 올릴 때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위니아딤채는 뚜껑형 최고급 모델에 ‘오토 리프트’ 기능을 탑재했다. 왼쪽 칸에 승강 장치를 적용해 버튼을 누르면 용기가 장치를 통해 올라와 쉽게 들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오른쪽 칸에는 작은 용량의 용기를 구성해 자주 먹는 식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오토 리프트 기능이 탑재된 모델은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2021년형 딤채는 스탠드형과 뚜껑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스탠드형은 71종, 뚜껑형은 21종으로 총 92종이다. 출고가는 스탠드형이 84만~460만원대, 뚜껑형이 69만~240만원대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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