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종합검사 대상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교보생명 등이며, 권역별로 10명 내외의 인력을 분배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종합검사는 통상 사전 자료 요구를 통해 자료를 검토한 뒤 사전검사 2주, 본 검사 4주 일정으로 진행되며, 권역을 합쳐 최대 30명의 대규모 인력이 검사대상 금융회사로 3~4주일간 파견을 나가는 방식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라 한 공간에 10명 이상 모이지 않고 서면검사를 병행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금감원 통의동 연수원이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연수원에 추가 인원을 배치해 비대면으로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해 은행·지주·증권사·생명보험·손해보험 각각 3곳 등 총 17개사를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업종별 1~2곳으로 축소한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종합검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교보생명으로 축소 실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와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 판매사이며, 최근 환매 중단 사태로 불거진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수탁회사다.
특히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하고,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변경해 달라고 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라임펀드 및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관련 하나은행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판단하고, 옵티머스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수탁사로서의 책임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의 경우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교보생명만 종합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신창재닫기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