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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결제액 20.8조 달성…삼성페이 등 제휴 확대에 성장 탄력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김하랑 기자

rang@

기사입력 : 2025-08-12 19:18

외부결제 비중 50% 돌파…삼성페이·글로벌 제휴 견인
스마트스토어·제휴처 확대…핀테크 매출 두 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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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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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네이버페이 대표가 올해 상반기 결제액 20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삼성페이 등 결제 제휴 확대로 결제규모 성장이 탄력을 받았다.

12일 네이버 2024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의 최근 3년간 상반기 결제액은 2023년 상반기 14조6000억원, 2024년 상반기 17조5000억원, 2025년 상반기 20조8000억원으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반기 결제액 20조원 돌파…외부 결제액 비중 53% 달해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결제액 20.8조 달성…삼성페이 등 제휴 확대에 성장 탄력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세는 '외부 결제액'이 견인했다. 외부 결제액은 고객이 네이버가 아닌 쇼핑몰, 사이트에서 결제할 때 네이버페이를 사용하는 '외부 결제' 수익을 말한다. 외부 결제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8조8000억원)보다 27.27% 늘었다. 외부 결제액은 전체 결제액 중 절반이 넘는 53.84%를 차지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스마트스토어가 성장한 데다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거래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그간 내부 결제액이 더 높았지만, 외형성장을 위해 외부 결제를 늘려왔다. 중소(SOHO)몰이나 브랜드 등과 가맹점 제휴를 맺으며 외부결제 비중을 키웠다.

외부결제 확대를 위해선 지난 2023년 3월 삼성페이와 손을 잡았다. 네이버페이는 원래 오프라인에선 큐알코드 결제만 지원했기에 스캐너가 있는 소수의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했다. 이 점을 보완하고 외부결제를 늘리기 위해 삼성페이 연동을 택한 것이다.

네이버페이 앱 내 삼성페이를 통해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페이 외에도 ▲티머니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등과 제휴를 시작해 외부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덕분에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액이 커지면서 외부 결제액도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엔 국내 오프라인 큐알결제처를 확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외부 결제액을 늘렸다. 올리브영, 골프장, 편의점 등 일상영역 가맹점과 제휴를 맺었다. 제휴처와의 더블혜택도 진행해 카드 대신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외부결제액은 36조4000억원에 달했다. 26조3000억원을 기록했던 2023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스마트스토어 등의 성장으로 내부결제액도 늘었다. 내부 결제액(네이버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라이브커머스·웹툰 등 네이버 플랫폼 내 결제)은 91200억원으로 전년(8조7000억원)보다 4.82% 증가했다.

네이버페이를 포함한 핀테크 매출은 4117억원으로 전년동기(3685억원)대비 11.72% 늘었다. 핀테크 손익은 38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61억원)보다 5.81% 증가했다.

단말기 '커넥트' 연내 선보일 것…오프라인 결제 확대 정조준
네이버페이는 연내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를 공개하고 온라인 결제 경험을 오프라인에도 연결할 계획이다. 단말기는 QR, NFC, MST, 얼굴 인식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며, 가맹점은 복잡한 절차 없이 기존 시스템에 프로그램만 추가하면 커넥트를 사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커넥트가 단순 결제뿐 아니라 매장 마케팅의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단말기에 네이버 리뷰 및 장소 등을 연계해 손님과 소상공인을 이어주는 식이다.

박상진 대표는 "단말기에 자체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네이버 플레이스와 연결하면 손님이 남긴 리뷰나 쿠폰, 예약 기능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점주는 손님의 니즈를 파악하고 매출을 늘리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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