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뱅크샐러드의 영업수익은 7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41억7000만원) 대비 약 85%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같은 기간 약 14% 감소해 1억2000만원의 분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6억원에 달한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11월 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고,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양적 성장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 대출·카드·보험 등 종합 금융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금융과 건강 서비스 전 부문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실적을 상세히 살펴보면 건강관리 및 광고 서비스의 매출액이 늘어 매출 내 비중도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를 넘어섰다. 올 상반기 건강관리 및 광고 서비스 매출액은 95억3347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5.7%를 차지했다.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는 49억8224만원으로 34.3%의 비중을 보였다.
특히, 올 2분기 성장은 보험 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보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급증했다. 국내 최초 데이터·AI 기반 맞춤형 보험 진단 서비스는 금융·건강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보험료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고객 경험을 구현했고, 2분기 상담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했다.
대출 부문은 ‘대출 쿠폰’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며, 2분기 대출 실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관리 서비스 개편 및 대출 갈아타기 고도화를 통해 대출 승인율도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
카드 부문에서는 ‘이번 달 받은 카드 혜택’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제품 경쟁력 및 신규 고객 유치를 강화했다. 카드 혜택 관련 기능 도입 이후 서비스 유입률이 전달 대비 123% 상승하기도 했다.
뱅크샐러드는 데이터 인프라 기반 고객 금융 혜택을 극대화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고객 유입 및 매출 상승효과를 이뤄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25%, 유저당 매출(ARPU)은 22% 증가했다. 광고 부문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100% 성장했다.
기업부설연구소인 뱅크샐러드 MyData 연구소를 통해 꾸준히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고도화도 이어가고 있다. 뱅크샐러드 MyData 연구소는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주요 사업을 위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해당 서비스 제공에 있어 기술안정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개발 내용으로는 뱅크샐러드 차세대 내역 데이터 카테고리 및 브랜드 분류 시스템 구축과 금융거래내역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한 서버와 웹 개발 및 고도화가 있다. 또한, 뱅크샐러드 내 분석계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개발하고, 금융거래내역 및 건강 데이터를 분석이 용이한 형태로 관리하는 처리 방식도 연구한다.
뱅크샐러드는 하반기에도 마이데이터 2.0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금융∙건강 서비스 발굴, AI 기술력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국내 유일 금융·건강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무한 경쟁 속에서도 데이터 기술력과 킬러 피처로 경쟁력을 증명해 나가고 있으며, 데이터로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는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데이터 프로덕트로 혁신 가치와 안정적인 사업 균형을 함께 다져 나가는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