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시공능력 15위 기록
부영주택은 올해 시공능력이 급락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0 시공능력평가(토목 건축 기준)’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41위, 평가금액 9857억원을 기록했다. 평가 1위는 삼성물산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SK건설이 TOP10을 차지했다.
부영주택의 올해 시공능력은 전년 15위 대비 26계단 하락했다. 불과 1년 전 전년 대비 11계단 상승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10위권 언저리에서 위치했던 시공능력도 사상 첫 40위권대를 기록했다.
시공능력 평가금액은 2018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부영주택의 시공능력 평가금액은 2014~2017년 꾸준히 늘어났다. 2014년 1조9880억원이었던 시공능력 평가금액은 2015년 2조9294억원, 2016년 2조8808억원, 2017년 3조6747억원이었다. 2018년 1조3753억원으로 전년의 1/3 수준으로 급락한 부영주택 시공능력 평가액은 지난해 2조503억원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다 올해 9857억원으로 1조원에도 못 미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영주택은 그동안 업계 10위권 시공능력을 꾸준히 자랑해온 우량 건설사”라며 “지난해와 올해 시공능력 평가가 널뛰기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 미사업화 용지 3조원대 확보
부영주택의 시공능력 평가가 ‘널뛰기’ 모습을 타개하는 선봉장은 임대 사업이다. 부영주택의 임대 사업은 여타 건설사 대비 미래 동력이 충분하다.
현재 부영주택은 임대 아파트 건설을 위한 미 사업화 용지를 3조원 이상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 부영주택은 3조1321억원 규모의 미 사업화 용지를 보유했다. 부동산 활황기였던 2015(4조1929억원)~2016년(3조6932억원)보다 보유 규모가 작지만 사업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규모다.
김성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부영주택은 여타 건설사와 다르게 임대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현재 미 사업화 용지도 3조원 이상 확보, 향후 성장 동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임대 사업 현황도 좋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부영그룹 전체가 운영하는 임대 주택 자산 규모는 2015년 2조7763억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3조4530억원, 2017년 3조7947억원, 2018년 3조8048억원이었다. 지난해는 3조8476억원으로 2015년 대비 38.59%(1조713억원) 늘어났다.
부영주택 임대 수익 역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부영주택 임대수익은 705억원으로 2014년(476억원) 대비 48.11%(229억원) 급증했다. 임대수익은 2017년 500억원(559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 2년간 가파르게 늘어났다.
김성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부영은 국내 최대 민간 임대 주택 사업자로서 공공 임대를 주력으로 임대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가 있다”며 “최근 보여지는 수치도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기준 6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임대하고 있다”며 “공공 임대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일반 분양 대비 낮은 사업 위험성과 안정적인 수익 공유가 가능한 사업 구조를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 건설임대업자, 종부세 강화 대상 제외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종합 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강화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호재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법인 활용 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법인 부과 종부세 강화 대상에 건설임대 사업자 등을 제외했다. 해당 내용은 6.17 대책에서 발표됐다.
대책 발표 이후 부영주택,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민간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곳에서도 세금 폭탄(6억원 이하 임대주택 종부세 비과세 헤택 제공)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억원 초과 임대주택의 종부세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다.
부영주택의 경우 6% 종부세율이 적용, 종부세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당시 실제 단지를 토대로 추산했을 경우 지난해 부영이 완공한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 전용면적 134㎡ 10년 임대주택의 종부세는 6% 세율 적용 시 104억3600만원(공시가격 올해 동일)으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44억2600만원, 올해 51억4600만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규모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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