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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금융 미래 찾다 ① 신한금융그룹] 금융지주 ESG 경영 속도…조용병 회장 사회적 가치 측정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07 00:00 최종수정 : 2020-09-07 08:33

이사회 내 사회책임경영소위 선제 설치
지주·은행 첫 ESG채…친환경 지원 확대

[ESG 금융 미래 찾다 ① 신한금융그룹] 금융지주 ESG 경영 속도…조용병 회장 사회적 가치 측정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반영한 사회책임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만들었고, 은행과 지주에서 업계 최초로 각각 그린본드와 소셜본드를 선제적으로 발행하며 포문을 열었다.

◇ 친환경 금융지원 속도…누적 16조원

6일 ‘2019 신한금융그룹 사회책임보고서’에 따르면,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그룹 차원의 ESG 체계를 친환경 경영, 상생경영, 신뢰경영으로 설정하고 추진 사업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15년에 금융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선도적으로 설치하고 그룹 ESG 경영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사회책임경영위원회는 총 4회 열렸다. 또 지난해 그룹의 ESG 전략과 이행 방향을 논의하는 ‘그룹 지속가능경영 협의회(CSO)’와 ‘그룹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를 추가했다.

그룹의 친환경 경영비전으로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대출 및 투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감축하는 탄소경영이 목표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친환경 산업에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으로 16조20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환경·사회 관련 업종 중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기업을 광업, 무기/군수, 석유정제, 담배, 발전, 석탄가공, 유망어업, 임업, 폐수 및 폐기물처리, 인프라, 작물생산, 화학물질 제조 등 12개 유의영역으로 선정하고, 해당 기업 취급 여신은 보다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

지속가능채권도 선도하고 있다. 그룹사인 신한은행이 2018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2000억원 그린본드를 발행한 이후, 2020년 7월 현재까지 신한금융그룹은 누적 총 2조7000억원 규모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5억 달러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비전에 힘을 실었고, 올 7월에는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해 5억 달러 외화 소셜본드를 첫 발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8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전 세계 금융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을 공동 제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 사회적가치 측정 모델…국내 금융사 처음

신한금융그룹은 ‘트리플(Triple)-K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2015년 금융권 처음으로 출범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은 국내를 넘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실리콘밸리 등 해외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도입한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에서 1~2기 누적 현재까지 총 13명의 여성 임·본부장도 배출했다.

또 신한금융그룹은 연세대학교 기업윤리/CSR연구센터와 협업으로 국내 금융사 최초로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인 ‘신한 SVMF’를 개발해 사업 효과성 측정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올해까지 8년 연속 선정됐다. 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하는 ‘CDP Climate Change’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6년 연속 편입돼 금융권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2년 연속 입성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코로나19로 대면 면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ESG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과 컨퍼런스콜 등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노르웨이 국부펀드, 네덜란드 연기금(APG) 등 ESG 전문성이 높은 연기금과 기관투자자 등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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