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로 1.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분기 정점에 이르는 것을 전제로 하는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발표했다.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7월 –1.6% 이후 11년 만이다. 그해 실제 성장률은 0.8%를 기록해 역성장은 면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한은은 눈높이를 다시 또 크게 낮췄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앞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 흐름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상당폭 하회하는 –1%대 초반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조짐이 나타났고, 그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성장률 전망치를 상당 폭 낮춰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은의 전망이 현실화되면 국내 경제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하게 된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였던 적은 국내총생산(GDP) 통계 작성 이래 1980년(-1.6%), 1998년(-5.1%) 두 번뿐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없다는 전제 하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재확산 시 전망치는 -2.0%다. 국제통화기금(IMF)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1%로 제시했다. 국내 민간 연구기관인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0%로 예측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역시 직전 전망치인 3.1%보다 0.3%포인트 낮춘 2.8%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0.4%, 1%로 제시했다.
기준금리의 경우 현 수준에서 유지됐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05%로 동결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에 대응해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후 5월 28일 금통위에서는 연 0.50%로 0.25%포인트 더 낮췄다.
이후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금리 결정은 시장에서 예상한 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완화적 스탠스를 이어가면서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봐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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