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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영업이익 140억원…철강산업 악재 속에서도 흑자 전환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0-07-28 15:05 최종수정 : 2020-07-28 15:24

코로나19에도 영업익 3분기만에 흑자 전환
전기로 부문 개선으로 실적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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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영업이익/자료=현대제철

현대제철 영업이익/자료=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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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현대제철이 코로나19로 철강산업이 부진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수치이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4조1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전 분기 대비 11.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8.8%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제철의 영업손실을 212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제철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본격적인 수요감소와 자동차, 조선 산업 침체 영향으로 매출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반면 전기로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선제적 유동성을 확보하고 신규투자를 축소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봉형강과 자동차, 조선 등의 수요가 높은 판재류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판재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시장 상황에 맞춰 봉형강 제품 생산 체제를 최적화하고 저가 유통·가공수주에 원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전기로 부문 수익을 개선했다”며 “향후에도 수요에 기반한 최적 판매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H형강 신규 규격(RH+)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영업에 주력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수익 중심의 실적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구조 개편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신강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물론, 판로 확대를 위한 관련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존 1.5G Al-Si(알루미늄 실리콘) 도급 핫스탬핑 강판보다 강도가 향상된 1.8G 핫스탬핑 강판을 개발했다. 이 강판 적용으로 차량 전복 때 탑승자의 안전도(천정강도)가 약 5% 향상됐다. 현대제철은 조만간 중대형 세단에 양산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올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 회복으로 자동차 강판 물량 정상화와 저수익 부문의 적자 축소 노력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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