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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들, 최근 10년간 지방 ‘강원도’ 아파트 가장 많이 샀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07-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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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투데이

자료=리얼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근 10년간(2010년 5월~2020년 5월) 서울 거주자들이 지방에서 가장 많이 아파트를 산 지역은 강원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서울 거주자들의 지방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2만840건으로 나타났다.

지방 가운데서도 강원도는 2만1,746건을 기록하며,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강원도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주축으로 꼽히는 대전광역시(7,758건), 대구광역시(5,257건), 광주광역시(5,451건) 등 이른바 대대광 지역(1만8,466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강원도에 이어 지역별로는 충청남도(1만9,286건), 충청북도(1만1,237건), 부산광역시(9,142건), 경상북도(8,876건), 전라북도(7,811건), 대전광역시(7,758건), 전라남도(7,345건), 경상남도(7,263건), 광주광역시(5,451건) 등의 순으로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매가 많았다.

지방인 강원도에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이 많은 이유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계속된 집값 상승과 부동산 규제로 수도권과 가까운 비규제지역으로 투자층이 이동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강원도 내에서는 제2영동 영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원주~강릉 복선철도 등의 개통이 이뤄지며 수도권과의 이동 시간을 점차 좁히고 있다. 또 최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제2경춘국도 등 대형 SOC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서울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매를 부추기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강원도를 비롯하여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높은 전세가율로 투자금을 줄일 수 있는 갭투자가 가능한 만큼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으로 투자층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계속된 규제에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동산 자산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키며, 하반기 분양시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거센 돌풍이 예상된다.

하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레이카운티’,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 등 신규 분양단지가 공급 계획돼 있다.

강원도 속초시에서는 롯데건설이 7월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로 공급되는 속초시의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다.

동해 바다와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등의 조망이 가능하며, 실내골프클럽, 냉온탕과 건식사우나가 포함된 스파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중앙초, 속초해랑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속초고, 속초여고 등도 가깝다. 또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강원도 속초의료원 등 편의시설의 이용도 쉽다.

충청남도 당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15일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시그니처’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총 1,084세대 규모다. 전용 84㎡ 단일면적에 3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제철, 석문국가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서산오토밸리, 서산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해 있다. 당진시청, 당진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과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이 7월 연제구 거제2동 791-10번지 일원에 짓는 ‘레이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거제2구역 재개발 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전용 39~114㎡, 총 4,470세대(임대 230세대) 중 2,759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인접해 있고, 종합운동장역에서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이동이 쉽다.

경상남도 밀양시에서는 대림산업이 7월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동 총 560세대 규모다. 단지 인근에 밀양시청,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 등 관공서가 밀집돼 있다. 인근의 밀양IC를 통해 대구, 부산으로의 이동도 자유롭다.

대구광역시에서는 동원개발이 7월 동구 효목동 637-1번지 일원에 짓는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50~84㎡, 총 627세대 중 405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효목초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중학교의 경우 수성구와 더블학군을 갖췄다. 인근에는 동촌유원지, 망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취미, 여가활동까지 누릴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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