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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전기차·수소차로 글로벌 친환경 기업 도약"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14 15:23 최종수정 : 2020-07-14 18:21

14일 청와대 '한국판 뉴딜' 보고회서 현대차 비전 발표
가격 절반 수명 2배 연료전지 3~4년 내 개발
2021년 E-GMP 전용 전기차 출시…2025년 전기차 점유율 10% 도약
전기·수소 에너지로 하늘 나는 '도심항공모빌리티' 2028년 상용화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저탄소·제로탄소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친환경 기업이 되겠습니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화상 연결을 통해 경기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한국판 뉴딜' 양축 가운데 하나인 그린뉴딜과 관련한 기업 대표로 나와 현대차그룹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 부회장은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도약 원년"이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전시된 제네시스 에센시아, 기아차 퓨처론, 현대차 프로페시 등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 콘셉트 3종을 가리켰다.

정 부회장은 차세대 전기차가 세계에서 가장 짧은 충전시간(20분)을 자랑하고,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가 450km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2025년 전기차 23차종를 내놔 글로벌 판매 100만대, 점유율 10%를 달성해 전기차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또 "최근 삼성·LG·SK와 배터리 신기술을 협의했다"면서 "3사가 한국기업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우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겠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수소전기차와 관련해서는 "수소 전기 생산은 미래 친환경 솔루션이며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소전기차 '심장'인 연료전지는 3~4년 안에 수명은 2배, 원가가 절반인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를 선박, 열차, 빌딩, 발전소 등 생활 전반과 군사 영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대형 수소트럭이 지난주 스위스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향후 국내, 미국, 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가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할 계획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도 전기차 배터리와 연료전지가 적용된다. 정 부회장은 "하늘 위 이동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미래차 비전은 회사 생존과도 관련 있고 국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꼭 해내겠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회 발표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입니다. 그린 뉴딜의 대표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을 소개할 기회를 주셔서 영광입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3차종이 저희가 앞으로 선보일 미래 전기차 입니다. 내년은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입니다. 전기차만을 위한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저희 그룹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2025년에는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기록하여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습니다.

저는 최근 삼성, LG, SK를 차례로 방문해서 배터리 신기술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습니다.

이어서 수소전기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입니다. 작년에 전세계 수소전기차 중에서 가장 많은 5천 대를 판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트럭은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되는 수소전기트럭입니다. 지난주 스위스로 선적되었고,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유럽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국내 시장에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하겠습니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지난 20년 간 저희가 140여 협력업체들과 함께 개발하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이 시스템은 선박이나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생활 '모든' 영역과 군사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며,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 모형이 앞서 말씀드린 도심형 항공기인 Urban Air Mobility, UAM 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와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공중 이동수단입니다. 2028년 상용화해서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 혁명'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린 뉴딜'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저탄소, 나아가 '제로' 탄소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및 중소 부품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또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주관하신 이 회의가, 앞으로 더 좋은 정책으로 이어져서 한국 자동차산업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정의선 수석부회장님, 친환경 미래차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 선도할 수 있겠죠?

(정의선 수석부회장)

네. 미래 친환경 사업은 현대차그룹 생존과도 관련이 있고 국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잘 해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

네, 감사합니다. 문재인 정부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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