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는 10일 서울 양재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송 사장을 기아차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송 사장과 최준영 경영지원본부 부사장 등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송호성 기아차 담당 사장.
앞서 송 사장은 4월1일부로 물러난 박한우닫기

송 사장은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한 해외영업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송 사장은 기아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인 플랜S를 구체화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밝혔다. 플랜S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종 라인업 구축 등 내용을 골자로 한 기아차의 중장기 전기차 대전환 계획이다.
당장 송 사장은 코로나19로 부진한 해외 판매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송 사장은 지난달 20일 자동차 수출 관문 역할을 하는 평택항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해외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등 비대면 서비스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온라인 판매를 도입했던 기아차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유럽, 중국에도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