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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반포서 재건축 연속 수주 성과 빛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6-01 10:54 최종수정 : 2020-06-01 11:15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반포서 2번째
올해 수주 잔고 반등... 4년만에 3조원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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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영호닫기이영호기사 모아보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2번째 반포 사업장 수주 성과다. 연이은 시공권 확보로 2조원대였던 수주잔고가 4년 만에 3조원대를 회복할지 관심사다.

◇ 반포 3주구 조합, 삼성물산 선택

반포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686표를 받아 5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사업장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 반포 3주구 1490가구를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총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단지명은 ‘래미안 프레스티지’다.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래미안 프레스티지'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래미안 프레스티지'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래미안이 지으면 다르다’고 강조했다. 경쟁사였던 대우건설이 조합원과의 네트워크에 우위,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래미안이라는 업계 TOP브랜드의 가치를 강조한 전략을 내세운 것.

이는 약 600억원의 사업비를 더 써내 ‘실리’를 강조한 대우건설의 수주전략과 대비를 이뤘다. 수주전 결과 반포 3주구 조합은 래미안을 선택, 미래가치에 중점을 뒀다.

이영호 사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해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하여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며 “삼성은 고객만족과 신뢰를 가장 우선시하는 회사로, 그동안 준비하고 약속드린 사항은 반드시 지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돋보이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 신반포 15차 이은 성과

반포 3주구를 품은 이영호 사장은 최근 ‘반포’에서 연이은 수주 성과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에 ‘신반포 15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 5년 만에 국내 재건축 수주에 성공한 것.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지난 5년간 ‘수익성이 떨어진다’라는 이유로 국내 재건축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다”며 “신반포 15차를 통해 이런 기조가 변화됐다는 것을 해당 사업장 조합원들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반포 3주구에서 삼성물산은 래미안의 가치를 설명하며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래미안에 대한 신뢰를 앞세워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단위 : 억원. 자료=삼성물산.

단위 : 억원. 자료=삼성물산.


연이은 반포 수주를 통해 삼성물산은 올해 4년 만에 수주잔고 3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주잔고는 지난해 2조6645억원이었다. 2015년 이후 꾸준히 잔고가 줄었다. 2015년 4조87억원이었던 삼성물산의 수주잔고는 2016년 3조1626억원, 2017년 2조9984억원, 2018년 2조7949억원으로 지속 감소했다. 올해 1분기는 2조7085억원으로 2조원대 후반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지난해부터 국내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내부적으로 수주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형성,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은 지난 5년 동안 해외 수주에 집중했지만 국제 유가가 발주 최소선인 70달러에 못 미쳐 중동지역 발주량이 예상보다 늘지 않고 있다”며 “수주잔고 하락 등의 배경과 함께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향후 TOP브랜드인 래미안의 영향력 확대 행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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