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 약 100억원이 소멸되고, 하이투자증권 장외파생상품 평가손실 약 45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게 됐다.
총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이자이익이 3531억원으로 소폭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이 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총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1분기 비은행의 전체 손익은 30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증권·생명 일회성 이익 제외시 16.1% 증가하게 되면서 비은행 계열사들이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했다.
순수 영업력을 보여주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총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판매비와관리비도 함께 증가하면서 18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또한 DGB금융은 1분기 판관비 22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55.3%를 기록해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
또다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0.48% 및 7.53%를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대비 각각 1bp 및 26bp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bp 및 196bp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86%로, 전분기 대비 7bp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하게 됐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8%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9bp 증가했으며, 연체율도 0.87%를 기록해 13bp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9.14%로 전분기 대비 40bp 감소했으며, BIS비율은 12.07%로 전분기 대비 25bp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9.9%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고정이하여신의 손실에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이 다소 줄면서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주요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당기순이익 787억원을 시현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10.4% 감소했다.
총영업이익은 2871억원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각각 2769억원 및 102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면서 총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총영업이익은 감소하고, 판매비와관리비는 증가하면서 14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또한 대구은행의 1분기 판관비는14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50.5%를 기록해 수익성이 하락했다.
또다른 ROA와 ROE는 각각 0.52% 및 7.58%를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대비 각각 3bp 및 60bp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bp 및 151bp 감소했다.
대구은행의 1분기 원화대출금은 41조 3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금이 2조 8459억원으로 22% 증가했으며, 중소기업 대출금은 24조 8248억원으로 8.8%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84%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1bp 증가했으며, 연체율도 0.65%를 기록해 15bp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0.92%로 전분기 대비 26bp 증가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0.85%로 전분기 대비 11bp 감소했으며, BIS비율은 14.31%로 전분기 대비 11bp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은 순이익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며, 순영업이익은 799억원으로 31.6% 증가했다.
DGB생명은 순이익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이뤘다. 총영업손익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DGB캐피탈은 원화대출금이 3조 780억원으로 총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6억원으로 8.4% 감소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