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을지로 지점을 찾아 지역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애로 사항을 직접 상담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은성수닫기은성수광고보고 기사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2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일선 창구에서 제대로 자금이 공급되기 위해서 금융회사 CEO가 직접 발 벗고 나서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금융지주 뿐만 아니라 금융공기업 CEO들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지원 절차를 간소화해 효율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지난 6일 대구·경북지역 8개 전 영업점을 방문해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보증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정윤모 이사장은 원클릭보증을 적극 활용해 피해 중소기업이 기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업무처리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했다.
또한 기존 보증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1년간 전액 만기연장하고 만기연장시 신용도 하락기업에 대해서도 사업장 현장조사와 부가세신고자료 수집을 생략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했다.
김광수닫기김광수광고보고 기사보기 NH농협금융 회장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전용 상담창구’에서 일일 상담원으로 나서 직접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금융지원 내용을 설명했다.
김광수 회장은 상담 창구에서 인근 요식업체 대표를 만나 농협은행이 시행 중인 금융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대출 만기 시 기한연장 절차와 금리인하 혜택 등을 안내했다.
NH농협금융은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영세관광사업자·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의 긴급 자금을 마련해 최대 개인 1억원·중소기업 5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성규닫기지성규광고보고 기사보기 하나은행장은 지난 4일 을지로 지점을 찾아 지역내 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애로 사항을 직접 상담하고 경영자금을 신속히 지원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금융 지원을 위해 전 영업점에서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지성규 은행장은 영업점 재량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으로 판단 시 4000억원 한도 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신한금융지주 본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이미지 확대보기조용병닫기조용병광고보고 기사보기 신한금융 회장은 주요 그룹사 CEO 및 경영진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태닫기김정태광고보고 기사보기 하나금융 회장은 긴급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CEO부터 솔선수범하고, 모든 직원들이 동참해 상처 입은 피해 기업과 개인 및 지역사회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지원방안을 적극 실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손태승닫기손태승광고보고 기사보기 우리금융 회장은 비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피해고객 지원방안 등 그룹 대응체계를 점검했으며,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지점장 전결한도를 부여했다.
우리금융의 코로나19 대응 위원회는 손태승 회장이 총괄하고 있으며, 각 그룹사 CEO가 일별 현황을 점검하여 보고하는 체계로 통합하여 운용되고 있다.
한편 은성수 위원장은 6대 금융협회장들을 만나 “금융업계에서 보유 중인 연수원을 경증환자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로 요청했다.
또한 은성수 위원장과 금융협회장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상황이 엄중한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금융업권의 적극적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뜻을 모으기로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