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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NCT와 덕질 퍼즐 여행 떠난다…카카오게임즈 ‘슴미니즈’ 오늘 출시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5 13:49

SM 그룹 6팀과 함께하는 캐주얼 퍼즐 게임
포토 데코・인증샷 등 팬심 저격 콘텐츠 가득
SMTOWN 오프라인 연계로 팬덤 접점 확대

‘SMiniz(슴미니즈)’. /사진=카카오게임즈

‘SMiniz(슴미니즈)’.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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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닫기한상우기사 모아보기)가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 ‘SMiniz(슴미니즈)’를 내놓는다. 단순한 팬 게임을 넘어 K-팝 팬덤 문화와 캐주얼 퍼즐의 결합을 시도한 점이 이목을 끈다.

K-팝이 게임 속으로, 팬심을 자극하는 매치3 퍼즐


25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신작 캐주얼 게임 슴미니즈를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과 서비스를 담당하고, 메타보라는 개발을 맡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제공해 게임 전반에 K-팝 색채를 더한다.
슴미니즈는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모바일 캐주얼 퍼즐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매치3 게임을 기반으로 한다. 같은 색상의 블록을 맞춰 없애는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을 채택했으나, 단순한 퍼즐 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팬덤형 수집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왼쪽 위부터) 태용, 마크, 쿤, 카리나, 쇼타로, 시온 미니즈 캐릭터. /사진=카카오게임즈

(왼쪽 위부터) 태용, 마크, 쿤, 카리나, 쇼타로, 시온 미니즈 캐릭터.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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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서는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 ‘NCT WISH’ 등 6개 SM 그룹을 귀엽게 재해석한 미니 캐릭터(미니즈)가 등장하며, 이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캐릭터와 함께 퍼즐을 풀고 성장시킬 수 있다.

매치3 퍼즐의 기본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수집과 육성, 팬 문화의 확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갖췄다. 퍼즐을 풀면 아티스트 포토카드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 코스튬이나 꾸미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포토카드는 각 그룹 앨범 콘셉트를 반영해 팬들이 실제 활동 시기 비주얼을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로써 단순한 캐주얼 게임을 넘어 팬들에게는 익숙한 수집의 즐거움을 새로운 형태로 제공한다.

메타보라 개발진은 “팬덤을 넘어 게이머분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는 결국 ‘게임의 재미’”라며 “매치3 퍼즐의 손맛과 난이도 설계, 퍼즐 스테이지 클리어 시 성취 구조를 탄탄히 준비하고 있고, 오픈 이후에는 라이브 이벤트와 경쟁 및 참여 요소로 계속 플레이할 이유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토 데코・인증샷 등 팬덤 문화를 게임화하다


(왼쪽부터) ‘SMiniz(슴미니즈)’ 마이룸-포토데코-미니즈룸. /사진=카카오게임즈

(왼쪽부터) ‘SMiniz(슴미니즈)’ 마이룸-포토데코-미니즈룸.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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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미니즈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현실 팬덤 문화 요소를 게임 안으로 옮겨온 점이다. 이 게임은 SM 소속 아티스트와 팬 간의 교류는 꾸미기, 인증, 자랑하기 등의 참여 문화로 이어지는 만큼 제작진은 이를 게임 콘텐츠로 세밀하게 구현했다.

대표적인 것이 ‘포토 데코’ 기능이다. 이용자는 수집한 포토카드에 시즌별 스티커나 배경을 붙여 꾸밀 수 있다. 완성된 카드는 콘테스트 콘텐츠를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공개하거나 투표를 받을 수 있다. 자신만의 덕질 감성과 미적 감각을 표현하며, 팬들 간의 커뮤니티 활동이 자연스레 형성되는 셈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기능은 ‘인증샷’ 시스템이다. 실제 팬들이 굿즈나 앨범을 특정 장소에서 촬영해 SNS에 올리는 문화를 반영해 이용자가 보유한 포토카드를 기반으로 게임 내에서 언제 어디서든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다. 사진은 디지털 앨범처럼 저장되며, 꾸미기와 공유까지 가능해 팬덤 활동의 확장된 형태를 선보인다.

세밀한 디테일로 완성도도 높였다. 게임 속 미니즈 캐릭터는 단순한 SD(슈퍼 디포르메) 스타일의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다. SM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적 특징과 무드를 세밀하게 반영해 팬들이 직관적으로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SM 그룹의 각 캐릭터는 피부 톤, 눈썹 각도, 점의 위치, 미소 형태 등 미묘한 디테일까지 표현했고 포즈 또한 그룹별 콘셉트에 맞춰 다르게 구성됐다.

이러한 디테일 덕분에 작년 12월 실시된 글로벌 비공개베타테스트(CBT)에서도 실제 아티스트 특징 묘사와 그래픽, 아트 퀄리티 등이 잘 어우러졌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팬 공략 위한 온·오프라인 연동 전략


‘SMiniz(슴미니즈)’ 퍼즐 플레이. /사진=카카오게임즈

‘SMiniz(슴미니즈)’ 퍼즐 플레이.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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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타이틀을 통해 글로벌 팬덤 게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글로벌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정식 출시 이후 사용 가능한 인게임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카카오게임즈 플랫폼을 통한 별도의 사전등록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추첨을 통해 ‘미니즈 포토카드 세트’ 등 실물 굿즈를 증정해 팬 참여를 높이는 전략이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SMTOWN LIVE’ 콘서트 현장과 연계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연 부스와 굿즈 전시,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게임 내 캐릭터와 실제 아티스트 활동을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게임 콘텐츠와 실물 굿즈, 이벤트 경험을 연결하는 다양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예컨대 SM 광야스토어와의 연계를 통해 특정 인게임 이벤트 달성 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게임에서의 참여가 오프라인 공간과 연결된다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슴미니즈는 단순한 캐주얼 IP 게임이 아니라, K-팝 팬덤 문화와 게임 시스템의 결합을 실험하는 콘텐츠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팬덤 인터랙션 구조’는 글로벌 팬들에게 차별화된 몰입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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