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는 3월부터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 31개 세포라 매장에 정식 입점한다고 9일 밝혔다. 윤조에센스를 중심으로 20여종의 제품을 미국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
이번 미국 세포라 입점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국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 성장세와 웰니스 뷰티(건강한 아름다움) 트렌드 확산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세포라는 미국 전역에 46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설화수는 올해 1월 온라인 세포라닷컴에 16개 제품을 론칭했으며, 베스트셀러로 구성된 트라이얼 키트, 순행클렌징오일, 탄력크림 등이 조기에 품절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설화수는 세포라를 포함해 미국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윤조에센스를 비롯해 웰니스 뷰티 트렌드에 걸맞은 제품과 한국 전통 색채를 담은 다양한 구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는 2010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해 아시아의 진귀한 원료에 피부 과학 기술을 접목한 뷰티 브랜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디지털 채널 전략도 지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