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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Room _CJ헬스케어] 낮게 잡아 2조원, IPO 대어 CJ헬스케어가 뜬다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3-03 12:19 최종수정 : 2020-03-03 16:58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콜마 합병 이후 연구개발·투자로 글로벌 제약회사 발돋움

CJ헬스케어는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설립됐다. 1986년 간염 예방 백신 ‘헤팍신-B’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으며, 당시 최첨단 기초의약품인 ‘인터페론’과 정밀화학 기술이 필요한 원료물질 7-ACA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 CJ제일제당으로부터 분사해 2018년 한국콜마와 한 가족이 된 이후 CJ헬스케어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힘쓰고 있다.

2015년 자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 ‘케이캡정(K-CAB)’의 기술을 중국 굴지의 소화기 전문 제약사 ‘뤄신(Luoxin)’에 약 9,529만달러(한화 약 1,143억원) 규모로 수출했으며, 2018년 베트남 ‘비메디멕스(Vimedimex Medi Pharma)’사와 기술 수출 계약을 맺고 아시아 시장에 대한 판로를 넓혔다.

이후 CJ헬스케어의 케이캡정은 8,400만달러(약 1,008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17개 국가에 진출하는 등 전 세계 22개 국가에 진출하며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음료 사업도 병행 중이다. 지난 1992년에 출시돼 현재까지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컨디션'과 2010년 출시한 건강음료 '헛개수'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비책집약’이라는 건강즙 전용 브랜드를 만들어 무 차(茶), 여주 차, 엄나무 차 등을 출시했다. 헬스앤뷰티(H&B) 사업 경쟁에도 뛰어든다는 심산이다.

CJ헬스케어는 최근 국내외 벤처 및 대학과의 협업을 통한 신약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014년에는 ‘팬젠’사와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업제휴를 맺었으며, 2016년에는 신규항체 개발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이중타깃항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사와의 공동연구 개발 또한 추진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업체 ‘스탠다임’과 항암신약 공동연구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탠다임이 AI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항암신약 화합물 구조를 찾아내면 CJ헬스케어가 그 구조를 기반으로 물질 합성과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오는 2021년까지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상장작업 시작… 수익다원화 차원에서 긍정적

증권가에서는 CJ헬스케어의 성장이 모회사 한국콜마 실적의 개선세는 물론이고 향후 수익 다원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한 2018년 매출액 1조 3,579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5.3%, 34.3% 증가한 수준이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CJ헬스케어는 매년 4분기 발생하는 두창백신 수주의 소폭 증가와 신약 판매 호조 등으로 양호한 성장 이어갈 것”이라며 “음료 부문도 큰 변화 없이 한 자릿수 중반대의 꾸준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작년 기준 CJ헬스케어와 별도 제약부문은 전체 영업이익 중 77.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국콜마의 성장축이 화장품에서 제약사업으로 변화하고 있음에 따라 올해에도 CJ헬스케어의 성장성은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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