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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와머니 대출 영업중단 1년…직원 10분의 1로 줄어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2-18 20:46 최종수정 : 2020-02-19 18:52

사실상 폐업…타 상위 업체 고심

산와머니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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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업계 1위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대부(산와머니)가 대출 영업을 중단한지 1년이 됐다. 영업이 이뤄지지 않아 고용불안으로 직원 이탈, 정리 해고 등으로 직원 수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업계 4위인 조이크레디트대부도 영업을 중단하고 자산 감축에 나서면서 사실상 대부업계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산와머니 2019년 3월부터 대출을 중단해 올해 사실상 신규 대출을 중단한지 1년이 됐다. 신규 대출 영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직원 수도 1000여명에서 120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대출을 중단하기 전 2019년 1월부터 지점 통폐합이 진행되기도 했다. 작년 산와머니는 진주지점, 양산지점, 주원지점, 구월동지점을 타 지점과 통폐합했으며 구미지점, 대구지점을 폐점했다. 산와머니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산와머니는 본사를 제외한 서울 4개 지점, 경기도 5개 지점, 대전 1개 지점, 제주도 1개 지점으로 11개 지점만을 운영하고 있다.

산와머니에 이어 일본계 대부업체인 조이크레디트대부도 신규 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조이크레디트는 올해 내에 자산이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회사인 바로크레디트도 자산이 2000억원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크레디트도 과거 상위 10위권 업체였으나 최고금리 인하 이후에는 영업을 사실상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이크레디트대부 홈페이지 갈무리.



대부업 영업종료 조건으로 저축은행 인수를 승인받은 웰컴론, 러시앤캐시도 2024년까지만 영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웰컴론, 러시앤캐시에서는 저축은행에 자산을 인수하는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몇몇 업체들은 신용대출에서 담보대출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근근히 버티고 있으나 버티기 어렵다고 말한다.

대부업계에서는 일본계 상위 대부업체가 잇따라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건 철수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로 더이상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만 산와머니, 조이크레디트 모두 세금 부담 등으로 당장 철수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대부업의 경우 세금 감면 혜택이 없고 자산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아 세금이 높아진다"라며 "빠르게 철수하기 보다 자연스레 도태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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