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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5G 삼성 갤탭S6, “게 섰거라 아이패드”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20-02-03 00:00 최종수정 : 2020-02-04 10:29

콘텐츠 몰입, 편의 강화 아이패드 추격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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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 탭S6 5G

▲ 삼성전자 갤럭시 탭S6 5G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0일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태블릿 갤럭시 탭 S6 5G를 국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6 5G 기기의 강점으로 얇은 베젤로 화면을 넓힌 10.5형 대화면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AKG 음향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쿼드 스피커 탑재를 내세운다.

사용자가 대용량 스트리밍 게임, 실시간 4K 방송 스트리밍, 영화, VR·AR 콘텐츠를 한층 더 몰입해서 즐길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사운드 측면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스마트 S펜을 뒷면에 부착하여 충전과 휴대가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제스처를 인식하여 멀리서도 컨트롤 할 수 있게 한 점을 어필한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홍보 전략은 태블릿 사용자의 콘텐츠 몰입감 강화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메모, 필기, 업무 등의 기능 또한 챙기며 태블릿 구매 목적이 각기 다른 소비자를 겨냥한 모양새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위메프의 2019년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60대에서 2019년 최다 매출 2위에 오르며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가 본인을 위해 투자하는 제품, ‘유튜브 머신’으로 손꼽히는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 최초 5G 지원 태블릿으로 반등을 꾀한다.

애플이 지난해 2분기 기기와 키보드 분리가 가능한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판매가 늘어 2019년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38.1%, 출하량 1230만대를 기록한 점 역시 삼성전자가 태블릿 5G 세계 최초 적용 속도를 당겼다는 해석 또한 나온다.

애플은 지난 30일 애플 회계연도 기준 2020년 1분기(2019년 10, 11, 12월) 매출을 공개하며 918억 달러(약 108조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가 2019년 하반기 매출을 견인하며 판매량만으로 7% 상승을 기록하며 559억 5700만 달러(약 65조 원)로 2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아이폰 외에도 2018년 하반기에 비해 연간 성장률 40%를 넘긴 웨어러블 역시 애플의 효자다.

처음으로 100억 달러(약 11조 7925억 원)을 돌파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글로벌 시계 시장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이어가는 애플 스마트워치가 양날개를 다는 형상이다.

다만 아이패드의 경우 2018년 하반기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인으로 애플의 무계획적인 아이패드 업그레이드 주기가 손꼽혔기에 삼성전자가 현재 시기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 태블릿 시장 점유율 상승에 유효하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1월 29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S6 5G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5G 이동통신 지원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몇몇 유저들은 태블릿의 경우 LTE 제품만으로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말하며 무리한 5G 적용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태블릿은 와이파이 환경이 잘 갖춰진 곳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태블릿에 굳이 5G 적용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하지만, 동시에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태블릿 기기의 이동통신 속도를 5G로 높이며 시장 내 분위기 변화를 꾀하는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도 함께 등장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탭 S6 5G는 무광 메탈 소재에 마운틴 그레이 색상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5.7mm 두께에 420g이다. 128GB 모델로 출시되는 기기 가격은 99만 9900원으로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KT, LG유플러스는 30일 각기 다른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SK텔레콤은 인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요금제를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3월 31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0만 원 상당의 삼성 32형 커브드 모니터 6만 9000원 구매 혜택, 약 16만 원 상당의 갤럭시 버즈 6만 9500원, 화이트스톤 호두글라스·LAMY 사파리 S펜·삼성 무선충전 배터리팩 세트(13만 3000원 상당) 7000원 구매 혜택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삼성 정품 키보드 북커버(19만 8000원 상당) 9만 9000원 구매 혜택과 태블릿 전용 콘텐츠 로제타 스톤, YES24 북클럽, 조인스 프라임, 유튜브 프리미엄 4종 무료 이용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구매자 이벤트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제시하며 콘텐츠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반응 또한 온도가 극명하게 갈린다.

커브드 모니터, 갤럭시 버즈, 배터리팩 등이 태블릿 활용의 동반자로 연결고리를 생성한다며 콘텐츠 강화를 자연스럽게 알린다는 반응도 있지만 애매한 구매 혜택을 가격에 적용하여 가격을 낮추는 것이 판매 상승에 도움이 되리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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