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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하이츠 경쟁 자이 vs 디에이치, 文정부 들어 강남·한남 3번째 격돌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14 00:05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반포 주공 1단지·한남 3구역에도 경쟁

현대건설이 선보인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선보인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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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와 현대건설 ‘디에이치’가 강남·한남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3번째로 격돌한다. 현재 한남 하이츠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현재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4만8837㎡에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7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장 재건축 조합이 제안한 예정공사비는 3419억원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각각 3278억원, 3419억원을 공사비로 제시했다. 무상특화금액에서 GS건설이 483억원, 현대건설이 555억원을 제시했으며, 사업 추진비는 양사 모두 950억원을 약속했다. 사업 촉진비는 GS건설이 550억원, 현대건설이 2000억원을 제시했다. 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18일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두 건설사가 제시한 조건이 같은 듯 다르다”며 “조합원들이 사업 조건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이라고고 말했다.

한편, 현 정부 내 현대건설과 GS건설간 수주전 역사가 눈길을 끈다. 그 시작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약 4개월이 지난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였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와 함께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불린 이 사업장을 놓고 양사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국 해당 단지 조합은 현대건설의 손을 들어줬고, 디에이치는 론칭 약 3년 만에 업계 TOP 티어 아파트 브랜드로 부상했다.

2번째 대결은 지난해 말 ‘한남 3구역’에서 펼쳐졌다. 이 사업장은 현재까지 무승부다. 국토교통부가 한남 3구역 수주전 현장을 점검한 결과 현행 법령 위법 소지가 있는 20여건을 적발, 시공사 입찰 무효라는 철퇴를 내렸기 때문이다. 당시 국토부는 한남 3구역 수주전이 사업 지연뿐만 아니라 조합원 부담 증가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 이런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반포 1단지를 통해 재건축·재개발의 ‘쩐의 전쟁’에 대한 정부 당국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이에 따라 한남하이츠에서도 서로간 과도 공약에 대한 우려와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18일 조합원들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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