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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야후재팬 악수...콘텐츠, 온라인쇼핑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19 11:05

네이버 검색, 웹툰 콘텐츠, 캐릭터 사업 강점
야후재팬 전자상거래, 온라인쇼핑 강점 합쳐
미국, 중국 플랫폼 공룡과의 경쟁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기반의 경영통합을 선언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야후재팬이 경영통합을 내달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한 것이다.

한국 IT 기업의 대표 주자 네이버와 일본 IT 시장의 강자 소프트뱅크가 힘을 합친 것에 대해 IT 업계는 글로벌 플랫폼 패권 경쟁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플랫폼 이용자를 확보하고 인지도, 시장 점유율 상승을 꾀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등장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와 가와베 겐타로 Z홀딩스 사장은 이와 같은 분석을 반증하듯 18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최고 AI 기술 연합체이자 세계를 설레게 하는 최강의 원팀 ‘야후라인’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0년 10월 안에 통합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AI 기술 개발 분야에 연간 1000억 엔(약 1조7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 또한 세웠다.

양사의 이용자는 통합 1억 명 규모다.

플랫폼 경쟁자는 미국의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과 중국의 BATH(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로 대표된다.
검색 엔진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던 네이버의 웹툰 콘텐츠와 브라운, 샐리 등의 라인 프렌즈 캐릭터 산업 역량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소프트뱅크가 검색, 금융, 온라인쇼핑, 콘텐츠, 캐릭터 산업 분야에 걸쳐 미중 강자와 경쟁하는 양상이다.

업계는 온라인쇼핑, 모바일 간편결제 분야에서 두 기업이 가장 먼저 협력을 펼칠 것으로 예측한다.

양사 대표가 구글 직원 9만9000명, 중국 알리바바 10만2000명에 비해 라인, 야후재팬은 합쳐도 1만9000명에 불과하다며 인재 부족을 강조한 내용을 통해 양사 경영통합에 이어지는 채용 확대를 전망하는 시선도 등장한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이라는 마지막 절차를 앞둔 두 기업의 악수가 IT 시장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한일을 비롯하여 미중 등 IT 플랫폼 기업들이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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