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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연 롯데케미칼, 영국 PET 자회사 매각...비주력사업 구조조정 '신호탄'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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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30 14:07 최종수정 : 2019-10-31 08:03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롯데케미칼이 페트병 원료인 PET 생산·판매를 담당하는 영국 자회사 LC UK를 정리한다. 올초 출범한 '임병연 체제'에서 처음 단행한 비주력 사업 매각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8일 멕시코 알펙의 자회사 DAK 아메리카스와 LC UK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


롯데케미칼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중국 등 해외업체 공급경쟁 등으로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이번 결정이 양적성장만으로는 중동·중국 석유화학사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매각을 포함해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질적 성장과 사업체질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사업 확대·부진사업 정리 등 '비전2030'이라는 이름 아래 추진되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0조를 달성해 글로벌 7위 화학사로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임병연 대표는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화학사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으로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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