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양측이 농산물 규제기준 등에서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상무부는 “양국 협상가들이 핵심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합의문 일부의 기술적 협의도 기본적으로 마쳤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25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류허 중국 부총리와 통화했다”며 “양국이 특정 문제에 진전을 보이면서 제1국면 합의 일부를 마무리하는 데 근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후 차관급 논의가 계속될 예정이며, 대표들은 가까운 미래에 다시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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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290억달러 규모 반도체 펀드를 신규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술의존도를 낮춰 글로벌 기술리더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 찬 노력의 일환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과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지난 2014년 조성된 유사 펀드보다 90억달러나 큰 규모다. 중국개발은행 등 국영기업이 펀드 주요 참여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