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오염 문제는 건강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이자, 사회적으로 대책을 고민하는 관심사가 됐다.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세먼지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염증 및 트러블을 유발하고,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등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와 관련해 이번 공동 심포지엄은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보호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연구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이화여자대학교 김용표 교수는 '한국의 미세먼지 완화 및 해결을 위한 방법'에 대해,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조소연 교수는 '장벽이 파괴된 피부에서 도시 미세먼지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안티폴루션 연구센터 김형닫기

김 박사는 미세먼지의 피부 부착 정도를 측정한 데이터를 통해 화장품을 개발해 미세먼지가 피부에 붙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 솔루션을 선보였고, 인공 피부의 모공을 활용해 미세먼지가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모공이나 각질 등에서도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공동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피부과 학회인 대한피부과학회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이 미세먼지와 피부 건강과의 관계, 해결책에 대해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73주년을 맞이한 대한피부과학회는 국민 피부 건강을 위한 진료·교육·연구분야에 매진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피부 분야 학회로 꼽힌다. 매년 정기적으로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지난 4월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집대성해 '안티폴루션 연구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