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맥도날드 고객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에 평상시 대비 최대 20% 많은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평소 대비 43%까지 증가했다.
추석 연휴 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날은 '추석 다음 날'로 나타났다. 연휴가 지날수록 비슷한 명절 음식에 싫증나게 되면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햄버거를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귀성길 장거리 운전 중 차 안이나 휴게소에서 가족 모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로 햄버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짧은 올 연휴 기간, 취업 준비 등으로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의 방문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선호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고향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기는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