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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쉑쉑버거' vs 신세계 '노브랜드 버거' 경쟁구도 형성하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9-08-29 10:48 최종수정 : 2019-09-03 13:25

29일 10호 매장 종각점 문 열어 “2016년 열풍 재현 기대”
노브랜드 버거, 다음 달 강남 코엑스점 오픈 “가성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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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 19일 ‘노브랜드 버거’를 리뉴얼 오픈한 가운데 SPC그룹이 ‘쉑쉑버거’에 힘을 쏟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버거를 주창하는 쉑쉑버거와 가성비 버서를 내세운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양 수장 간 버거 프랜차이즈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SPC그룹은 29일 광화문 ‘그랑서울’에 쉑쉑버거 종각점(이하 종각점) 문을 열었다. 이 곳은 10번째 쉑쉑버거 매장이다.

종각점은 그랑서울 1층에 300㎡, 95석 규모다. 지역의 한국적인 특성을 살려 전통적인 패턴의 조각보를 모티브로 매장을 연출했다. 팝아트&일러스트 작가 ‘VERIL’과 협업해 종로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순간을 재치 있게 담은 ‘씨티팝(City Pop)’ 작품을 통해 활기찬 분위기를 표현했다.

또 쉑 스택, 스모크쉑 등 기존의 대표 메뉴 외에도 차별화된 메뉴를 출시했다. 진한 ‘바닐라 & 초콜릿 커스터드’ 위에 한국 음식에 많이 쓰이는 고소한 흑임자와 참깨를 흩뿌려 독특한 비주얼의 디저트 ‘그랑 기와(Gran Giwa)’를 시그니쳐 메뉴로 선보인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이번 10호점은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인 광화문에 위치해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종각점을 통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쉐이크쉑의 맛과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따뜻한 환대) 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29일 서울 광화문 그랑서울 1층에 쉑쉑버거 10호점 문을 열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은 29일 서울 광화문 그랑서울 1층에 쉑쉑버거 10호점 문을 열었다. /사진=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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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번 종각점 오픈으로 노브랜드 버거와 경쟁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시선이 있다. 최근 SPC는 지난 2016년 불었던 ‘쉑쉑버거 열풍’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종각점 오픈도 그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을 25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노브랜드 버거는 홍대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 강남 코엑스점을 오픈, 현재 열풍을 이어갈 태세다. 노브랜드 버거는 ‘프리미엄 햄버거’를 주창한 쉑쉑버거와 달리 ‘가성비’를 앞세워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세트 메뉴 가격을 보면 최소 3900~6900원으로 여타 버거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하다. 사이드 메뉴들도 4000원대 가격이 형성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성비라는 것이 꼭 가격만이 저렴한 것이 아니다”라며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뜻으로 소비자들의 맘을 사로잡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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