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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동맹' 현대차-OCI, 전기차 폐배터리로 태양에너지 모은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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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09 11:07 최종수정 : 2019-09-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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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OCI 태양광발전소에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한다.

현대차그룹은 OCI와 9일 서울 양재본사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 실증 및 분산발전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ESS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충남 공주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OCI 태양광발전소에 설치해, 실증 분석과 사업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왼쪽)과 이우현 OCI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왼쪽)과 이우현 OCI 부회장.



ESS는 신재생에너지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로 낮에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은 자연 의존도가 높은데, ESS는 이렇게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놓았다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전기차에 쓰이는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는 ESS 주 전력저장원이다. 전기차는 주행과정에서 친환경차로 각광받고 있지만, 다 쓴 전기차배터리 처리 과정에서 환경오염 문제는 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에 현대차는 2018년 6월 핀란드 에너지기업 바르질라와 MOU를 통해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는 등 사업 발굴에 나선 바 있다.

이밖에 현대차는 OCI와 협업을 통해 5대 핵심투자 사업 중 하나인 신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사장)은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문제를 가장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에너지저장장치”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력 증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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