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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친환경 기술 비전 통해 '중국 재도약' 다짐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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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6 15:03 최종수정 : 2019-08-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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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광고보고 기사보기 수석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수소전기차(FCEV) 관련 대규모 전시관을 열었다.

친환경 기술 비전을 통해 장기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내 브랜드 재확립과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친환경 기술 비전 통해 '중국 재도약' 다짐
26일 현대차그룹은 중국 상하이 쓰지광장에 수소비전관 'Hyundai Hydrogen World'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오는 9월8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

전시관은 넥쏘 공기 정화 시연, 넥쏘 절개차 전시, 수소·수소전기차 관련 영상 등을 통해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과 그룹의 기술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지난해말 정의선 부회장이 단행한 쇄신인사를 통해 중국사업총괄에 오른 이병호 현대기아차 사장이 맡았다.

그는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개발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보다 많은 중국 대중들에게 수소전기차 관련 지식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넥쏘 정화 시연존. (사진=현대차그룹)

넥쏘 정화 시연존.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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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는 2015년부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하락세를 걷고 있다. 현대차는 2015년 중국 점유율 5.1%를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 2.9%로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단순히 '사드 후폭풍'이라기에는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기아차의 실적 'V자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부진 만회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현대자동차 중국 판매량·점유율 추이. (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 중국 판매량·점유율 추이. (출처=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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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수소전기차를 앞세워 이날 행사를 기획한 것도 근본적인 브랜드 재확립을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수소전기차 기술을 포함해 앞으로 다양한 미래 비전 기술을 선보이고, 중국 내 사업적 기반을 다지고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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