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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의존하던 ‘탄소섬유’, 국산화 하는 기업 ‘효성’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6 10:18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TAC필름과 탄소섬유 국내 최초 개발 성공

▲ 효성의 탄소섬유. /사진=효성

▲ 효성의 탄소섬유. /사진=효성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이후 소재 국산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의존하던 소재들을 국산화 해온 효성이 주목 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10배 강하나 무게는 4분의 1 수준인 신소재로 일본의 도레이 등 3개 사가 세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대부분을 일본에서 들여오고 있었다.

1980년대 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대기업들이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효성이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해 2013년부터 상업 생산을 해왔다.

효성의 탄소섬유는 전 산업분야에 다양하게 쓰이는 것으로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수요 시장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효성의 또다른 국산화 소재 TAC필름은 TV와 모니터,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액정표시장치(LCD)용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필름으로 흔히 액정이라고 지칭하는 디스플레이 부분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 LCD 편광판 제조업체들은 대부분의 TAC필름을 일본 업체에 의존해 왔었으며, 일본의 코니카가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었다.

효성이 2009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해 울산 용연에 TAC필름 공장을 준공하여 TAC필름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다.

효성은 양산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디스플레이 업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도 진출했으며, TAC필름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아크릴 필름 개발에도 성공하며 다양한 광학용 필름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효성은 창업 이래 기술 독립을 추구해온 소재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섬유 관련 특허 548건과 첨단소재 관련 특허 708건, 화학 관련 특허 1037건, 중공업 관련 특허 692건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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