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대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효성)
하나금융 오진원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576억원을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그는 티앤씨·첨단소재·화학·중공업 등 4개 상장사의 합산 지분법손익이 2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비상장 자회사인 효성굿스프링스와 효성티앤에스의 실적 개선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중 굿스프링스가 탈원전 트렌드에 따른 원전 관련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로 부진했지만 화학 부문 관련 매출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28% 성장한 89억원으로 추정했다.
효성의 올 2분기 매출액은 732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1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31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465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굿스프링스의 실적 개선 방향성과 티앤에스의 해외부문 성장, 상장 자회사들의 지분법손익 개선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실적 성장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86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20억원 가량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436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지난해 대비 971억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