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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재팬] 불매운동 한 달...유니클로·무인양품 앱 사용자도 급감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9-08-09 18:03

앱 사용자수, 유니클로 30%·무인양품 40%↓
유니클로 카드결제 고객수도 전년 대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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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아이지에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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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대표적인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어플리케이션(APP) 사용자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일본의 수출 규제 발동으로 불매운동이 활발했던 지난 7월 유니클로 앱의 사용자 수(MAU·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중복되지 않는 이용자 수)는 6월 대비 29% 가량 감소했다.

일일 사용자 수(DAU·하루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중복되지 않는 이용자 수)는 더욱 가파르게 감소했다. 6월 및 상반기(1~6월) 평균 대비 각각 40% 줄어들었다.

패션 및 생활용품 브랜드인 무인양품 앱 사용자도 크게 줄었다. 무인양품 앱의 7월 기준 MAU는 4만2713명으로, 6월(7만2011명)보다 41% 줄었다. DAU 또한 6월 대비 44% 가량 줄었고, 상반기 평균 대비로는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지에이웍스는 "7월 1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유니클로·무인양품 등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 모바일 앱의 사용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추이 변화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불매운동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브랜드로 꼽힌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 임원이 불매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게 알려지면서 '괘씸죄'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발언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 및 해명을 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달 유니클로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6월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카드사 중 하나인 A카드사의 개인 신용·체크카드 결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유니클로에서 카드결제를 한 소비자 수는 전년 대비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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