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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무뇨스 사장 “한미 관세 협정, 사업 예측성 명확”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01 14:35

한미 양국, 보편적 관세 15% 인하 등 관세 협정
현지 생산 확대 등 미국 29조원 투자 계획 실행
“통합적인 미국 제조 생태계 지속해 확장해 갈 것”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사장)가 한국과 미국 관세 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 미국 현지 제조 생태계 확장을 가속한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1일(한국시간) 링크드인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은 앞으로 비즈니스에 명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하면서 “이 프레임워크는 현대차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한국의 디자인·엔지니어링·생산 부문과 미국의 생산시설 간 원활한 협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자동차 등 수출입 품목에 대한 보편적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데 협의했다. 앞서 일본과 EU도 한국과 같은 수준인 관세율 15% 인하에 합의했다.

미국 매출 비중이 40%를 넘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관세 협의로 도요타, 폭스바겐 등 현지 경쟁사들과 가격 경쟁력은 물론 수익성 방어까지 한숨 돌리게 됐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4월 시행된 미국 관세 여파로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주춤했다.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한 3조6016억원을 기록했다.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약 8282억원 감소했다. 기아도 2분기 영업이익 2조76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관세 영향으로 증발한 이익은 약 78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가에 따르면 보편적 관세 25% 적용 시 현대차와 기아 관세 부담은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15% 적용 시에는 절반 수준인 약 5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무뇨스 사장은 이번 협의로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미국 210억 달러(한화 약 29조원) 규모 투자 계획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의는 미국 조지아주에 세운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앨라배마 생산시설, 미시간 기술센터, 캘리포니아 북미 본사, 루이지애나 강판 생산공장 등으로 구성된 미국 내 통합 제조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10만개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북미 투자 확대로 인한 한국 시장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 남양연구소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핵심 디자인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한국 엔지니어링 역량과 미국 제조 능력 간 원활한 협업이 글로벌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번 한미 무역 협의 성사를 위해 직접 현지에 방문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무역 협의 발표 직후 “대미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정부 각 부처 및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고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을 토대로 내실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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