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9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5%로 전월보다 24bp(1bp=0.01%) 떨어졌다.
가계대출금리 주요 지표인 은행채 금리 등이 내린 영향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4%로 19bp 하락했다. 보증대출 금리는 23bp, 집단대출 금리는 43bp,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17bp 떨어졌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9bp 하락한 3.58%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대기업 대출금리(3.38%)는 9bp, 중소기업 대출금리(3.71%)는 8bp 떨어졌다.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전월보다 7bp 하락한 연 1.79%로 나타났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1.80%)는 5bp, 시장형금융상품(1.75%)은 14bp 떨어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70%p로 전월 대비 6bp 축소됐다.
1월 말 잔액 기준으로 총수신금리는 1.40%, 총대출금리는 3.68%로 각각 2bp, 3bp 하락했다. 금리 차는 2.28%포인트로 전월보다 1bp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는 상호저축은행(+19bp)은 오른 반면 신용협동조합(-3bp), 상호금융(-3bp), 새마을금고(-3bp) 모두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21bp), 신협(+1bp)은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6bp), 새마을금고(-5bp)는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은 신용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