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그랑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은 오는 28일 이 단지 견본주택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곳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446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174가구다.
이창엽 GS건설 분양소장은 “서초그랑자이는 교통, 교육 등 강남에서도 최고 입지여건을 갖춘 곳인 데다 아파트 외관에서부터 단지 내 조경, 커뮤니티시설, 내부 마감재 등 GS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 동원한 강남의 ‘명품’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24일 적용된 HUG 분양 심사 기준 강화 전 분양 보증을 받은 곳으로 ‘로또 아파트’ 열풍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서초그랑자이는 지난 21일 HUG로부터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 평당 분양가는 4687만원이다.
인근 단지 평당 분양가가 6000만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할 때 4687만원의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인근 단지 대비 낮은 분양가로 ‘로또 아파트’ 열풍이 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는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 보증 막차를 타거나 ‘후분양’을 선택하는 단지가 등장했다. 서초그랑자이 외에도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이 같은 날 분양보증서를 받았다. 이달에 ‘래미안 라클래시’라는 단지명으로 분양을 준비한 ‘상아 2차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준공 이후 후분양’을 결정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HUG의 분양가 책정과 시세간 차이가 커 조합에서 후분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 시기도 준공 후로 결정, 최대한 시세와의 갭 차이를 줄이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