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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돌아보기] HUG, 24일 분양가 심사 강화…재건축, 분양 보증 막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24 00:00

서초그랑자이·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분양보증서 발급…상아2재건축 후분양 결정

서초그랑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서초그랑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오늘(24일)부터 인근 단지보다 높은 분양가 책정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분양가 심사기준을 적용한다. 규제 강화에 따라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분양 보증 막차를 타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강남 집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송파구도 상승세를 보여 반등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 6월 3주 주요 이슈 >

◇ 강남 재건축, 분양가 심사 강화 전 분양보증서 발급

오늘(24일)부터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강화된 분양가 심사기준이 적용,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보증’ 막차를 탔다.

23일 관련 업계에따르면 ‘서초그랑자이’,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은 지난 21일 HUG로부터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서초그랑자이 4687만원,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은 2813만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지 재건축 조합은 내일부터 강화되는 분양가 규제를 앞두고 분양보증 막차를 타게됐다.

HUG의 분양가 규제에 대해서 우회적인 방법을 선택한 단지도 있다. ‘래미안 라클래시’로 단지명이 확정된 ‘상아 2차아파트 재건축’이 후분양을 결정한 것. 해당 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19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준공 후 후분양을 하기로 의결했다.

상아 2차아파트 재건축이 후분양을 결정한 것은 HUG의 분양가 규제에 대한 반발 때문으로 보인다. 인근 단지 시세와 1500만원 가량 차이나는 분양가 책정은 받아들일 수 없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HUG의 분양가 책정과 시세간 차이가 커 조합에서 후분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 시기도 준공 후로 결정, 최대한 시세와의 갭 차이를 줄이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 강남구 집값 2주 연속 상승...전주 대비 0.02%↑

강남구 집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송파구도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32주 연속 하락했다. 6월 3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하락 폭은 전주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는 한주 더 이어졌지만, 강남 4구는 확실한 회복세를 보였다. 강남구 집값은 2주 연속 상승,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송파구도 전주보다 0.01% 올랐다. 서초구는 35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 측은 "강남4구는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강동구(-0.06%)는 구축 위주로 하락, 서초구는 35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며 "강남(+0.02%)?송파구(+0.01%)는 일부 신축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고, 관악구(-0.02%)는 봉천동 등 매물 누적된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 파주 운정 ‘청약 미달’ 속출 “왜”

지난 19~20일 주요 3개 단지가 동시에 청약을 진행하면서 관심을 받았던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이들 단지 모두 청약 미달했다. 지난해 말 발표된 3기 신도시 발표 여파 등으로 최대 약 350가구의 잔여 물량이 나왔다.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중흥건설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대방건설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지난 19~20일 시행한 1~2순위 청약에서 모두 미달했다. 가장 많은 잔여 물량이 나온 단지는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로 347가구가 발생했다. 이어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68가구,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54가구의 잔여 물량이 나왔다.

2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운정에서 청약 미달이 속출된 것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지난 5월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고양시 창릉지구 여파가 꼽힌다. 창릉지구가 새로운 신도시 부지로 발표되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리서치 업계 한 관계자는 “고양창릉은 택지를 중심으로 인근에 원흥, 지축, 삼송지구와 은평뉴타운, 향동·덕은지구가 둘러싸고 있어 추가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일산 1기 신도시 주택 교체 수요 유입과 인근 지역 주택 구매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착공에 돌입했지만, 아직 부족한 교통망도 이번 청약 미달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운정 지역 A공인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호수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최근 영화관, 문화센터, 마트 등 생활인프라가 점점 완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교통의 경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이 부분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또 다른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도 “가장 최근 운정 지역에서 입주한 ‘푸르지오·힐스테이트·아이파크’ 등도 주거 환경은 좋지만, 교통편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며 “해당 부분이 점차 해소된다면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 6월 4주 주요 이슈 >

◇ 분양가 심사 기준 강화…후분양 활성화되나

분양가 심사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후분양이 활성화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분양가 억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후분양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이는 시세와 정책이 충돌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상승하려는 시세와 억제하려는 정책이 충돌, 정책을 우회하는 방안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현장과 정부의 정책이 충돌되는 형국이 짙어진다면 이는 현장의 요구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며 “강남권 집값이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규제 강화만이 답이 아닐 수 있다”고 언급했다.

6월 4주 청약 일정. 자료=닥터아파트.

6월 4주 청약 일정. 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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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어반파크’ 등 9곳, 3044가구

6월 넷째주는 9곳, 3044가구가 청약을 시행한다.

이번 주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래미안 어반파크’는 오는 270일 청약을 받는다.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 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총 2616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1360가구다.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 ‘동탄2신도시 A85블록(공공분양)’, ‘주안역 신인 해피트리’도 같은 날 청약을 시행하는 단지다.

24일은 3곳의 단지가 청약을 진행한다. ‘덕풍역 ICT하남(오피스텔)’,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민간임대)’, ‘충장 모아미래도 스위트엠(오피스텔)’이 이날 청약을 받는 단지다.

25일은 ‘e편한세상 시티 과천(오피스텔)’, 26일은 ‘상인 모아엘가 파크뷰’가 청약을 시행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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