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5일 "자동차산업은 불확실성 때문에 전망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의 이같은 주장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5일 일산 킨텍스에서 마련한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 세미나에서다.
이항구 위원은 '에너지측면에서 본 자동차산업의 미래’ 주제로 발표에서 "내연기관, 전기기관, 수소전기차 어느하나라도 소홀히 하는 기업은 경쟁력에서 멀어질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협업과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KAMA)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 대해서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이브리드(HEV)는 수요 둔화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수소전기차·충전소 보급정책에 대해서는 "국토 등을 고려할 때 미국, 일본 등 보다 낮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10만대, 수소충전소 210개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수소로드맵을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의 경우 수소전기차 20만대, 충전소 320개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