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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거리 기술개선 필요...생산 단계 환경문제도 있어"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9 15:29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배충식 카이스트 교수가 "전기차는 급격한 배터리 기술발전과 원료 가격 하락 등으로 내연기관차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내연기관에 50분의 1 수준의 낮은 배터리 에너지밀도로 인한 짧은 주행거리 등 시장성이 과제"라고 말했다

배 교수는 1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자동차 기술 관련 로드맵 발표회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배충식 카이스트 교수. (사진-한국자동차공학회)

배충식 카이스트 교수. (사진-한국자동차공학회)


배 교수가 현대 준중형차 아반떼(가솔린·디젤)와 아이오닉(HEV·EV)를 대상으로 친환경성, 경제성, 기술성 등을 종합한 '기술 적합성'을 분석한 결과, HEV(265점)-디젤(257점)-가솔린(250점)-EV(199점)-수소전기(197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친환경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주행거리·가격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배 교수는 "중국이 전기차 등 신에너지(친환경차)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리튬·코발트 등 배터리 원료 가격이 다시 상승할 위험 요인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는 발전·생산 단계에서 나오는 공해 문제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 배 교수는 이는 현 상황을 분석한 결과이며, 기술개발로 인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황성호 성균관대 교수.

황성호 성균관대 교수.

황성호 성균관대 교수도 "배터리는 고밀도화 등 신소재 기술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양극재·음극재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현재 400km 정도인 전기차 주행거리가 2025년이면 600km까지 증가하고, 충전시간도 현재 절반 수준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2026년 이후 상용화가 예상되는 전고체 배터리가 장기적인 대안"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김민수 서울대 교수, 박영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기형 교수 등 수소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등 동력기관별 전문가들이 나와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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