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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연임 불발’ 여파…박삼구, 금호산업 재선임 여부 관심 고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8 10:22 최종수정 : 2019-03-28 10:35

29일 금호산업 정기 주주총회, 박삼구 회장 발언도 이목 집중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어제(27일)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 사내이사 연임이 불발된 가운데 또 다른 항공재벌인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의 행보가 주목된다.

금호산업은 내일(29일) 더케이호텔 비파홀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박삼구 회장과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의 재선임안이 의결된다.

문제는 최근 불거진 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 사태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6일 일단락됐지만, 재무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실적은 당초 목표와 달리 부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별도기준)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했지만, 1/3수준안 1289억원에 그쳤다. 2545억원을 목표했던 당기손익은 125억원의 손해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과도한 부채비율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출은 지난 4년간 가장 높은 6조2403억원이었지만, 700%가 넘는 부채비율로 인해 당기손해를 기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박삼구 회장이 해당 사태에 대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어떤 발언과 비전을 제시, 아시아나항공 모기업인 금호산업 사내이사로 재선임될지 관심사다. 아시아나항공이 과도한 부채비율을 기록하게 된 것은 운영비용도 있지만, 지난 2015년부터 본격화된 박 회장의 ‘금호그룹 재건’ 여파도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이 금호그룹 재건을 선언한 이후 이뤄진 첫 M&A인 2015년 금호고속 인수 당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인수자금을 제공했다. 지난 2017년 11월 금호타이어 인수 포기 선언까지 이런 행보를 지속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감사보고서 사태에 대해서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지난 26일 “운용리스항공기 정비 충당금 추가반영,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 감사법인의 한정 의견 제시 사유를 해소했다”며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는 비용이 증가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로 회계적인 부담과 재무적인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엄격한 회계기준 적용으로 투자자와 금융기관 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 및 투자자 등 금융시장 관계자와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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