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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박삼구, 난기류 만난 항공 재벌…주총에 이목 집중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7 08:36 최종수정 : 2019-03-27 09:07

조양호 한진 회장, 27일 대한항공 주총서 사내이사 연임 여부 촉각
박삼구 금호 회장, 29일 금호산업 주총서 아시아나 사태 해명할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아시나아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등 항공 재벌이 난기류를 만났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서 악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은 오늘(27일)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주주들 손으로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는 최초의 재벌 총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해외연기금에 이어 국민연금까지 조 회장 사내이사 연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 9시에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11.56%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을 포함해 지분 22%만 반대 의사를 밝히면 연임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 이유는 배임·횡령 등 위법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항공재벌인 박삼구 회장도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라는 악재를 만났다. 지난 22일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이 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으로 내린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26일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해당 사태가 일단락했지만, 재무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부채비율로 실적이 적자로 전환한 것에 기인한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매출은 6조2403억원이었지만, 당기손익은 12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4년간 최고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700%가 넘는 부채비율로 손해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오는 29일 모기업인 금호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삼구 회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주총에는 박 회장과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안이 상정돼 박 회장의 참석이 유력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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