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규 차기 KEB하나은행장 내정자 / 사진=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은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함영주닫기

앞서 가장 먼저 인사를 단행한 신한금융도 '안정'에 방점을 뒀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장에 '남산 3억' 사건과 연루된 위성호닫기


세대교체도 두드러졌다. 하나금융은 지성규닫기

KB금융도 KB캐피탈, KB증권 CEO를 교체해 '젊은 KB' 진용을 갖췄다. KB캐피탈은 KB캐피탈 황수남 전무를 발탁해 최초 내부 인사를 CEO로 선임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신한캐피탈,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카드를 제외한 주요 계열사 모두 교체를 단행했다.
외부인사 수혈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 혁신 시대에 '순혈주의'에서 벗어나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로 김희석씨를 내정했다. 김희석 내정자는 국민연금 운영전략 해외투자 실장, 한화생명 CIO,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연임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도 신한증권에 입사해 신한금융투자 부사장까지 역임한 외부인사다. 현재 하나저축은행 오화경 대표도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지닌 외부 영입 인사다.
신한금융은 신한생명 대표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을 선임했다. 성대규 전 보험개발원장은 금융위 보험과 과장,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신한생명 대표에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를 추천했으나 본인의 고사로 성대규 원장을 새로 추천했다.
KB금융은 외부인사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현 대표를 영입했다. 2017년부터 KB인베스트먼트를 이끌어온 김종필 대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에 2000년 입사해 한투파에서 대표펀드매니저, 최고투자책임자, 부사장 등을 지냈다. 윤종규닫기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