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1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며 “플랜트 부문의 해외EPC 충당금, 매출 감소,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어닝쇼크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대북 악재가 반영되며 단기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충격은 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부터는 본업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9년과 2020년 철도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20.5%, 22.5%로 추정한다”며 “작년 4분기 대규모 충당금 반영으로 기저와 올해 비용 부담이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