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공화당 최대 후원단체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경고하면서도 “북미 관계는 아주아주 단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북한이 우리와 (비핵화) 합의를 한다면 놀랄 만큼 밝은 경제적 미래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은 대북 제재 완화 수준을 둘러싼 양측 이견으로 결렬된 바 있다. 두 나라는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구체적 회담 재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전일 행한 CPAC 연설에서 비핵화에 나서도록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미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작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단호한 입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