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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최근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향후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은은 “주요국에서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 노력 등으로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특히 철강, 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에서 중국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는 등 제조업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이에 걸맞게 기존 규제를 신속히 합리화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날 모두 말씀을 통해 “최근의 제조업 경쟁환경 변화는 우리나라에 우호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우나 적절한 대응전략을 통해 우리 제조업이 재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며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나가는 것은 이제 우리 경제의 생존의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는 이주열 총재, 정규일 부총재보, 이환석 조사국장,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등 한은 간부들과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최형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임승윤 한국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전무,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 염용섭 SK경제경영연구소장이 참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